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랭글러를 입양하고 나서 처음으로 임도를 다녀왔다. 

갑자기 임도의 뜻이 궁금하여 사전을 찾아보니, 

임도란?
임도(林道, forest road)는 임산물의 수송이나 삼림의 관리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조성한 도로를 말한다.

임시 도로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. 

어쨌든 남은 추석 연휴동안 집에서 쉬면서 잠깐 마실이나 나갈 목적으로 집 근처 임도를 찾아보았다. 그리고 찾은 곳이 바로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위치한 문형산. 30분 거리면 생각보다 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고 위성 지도상에는 코스도 적당한 거리인 것 같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다같이 출발하였다. 

 

내가 진입한 임도 출입구 위치. 위성 지도로 자세히 살펴보면 몇 군데 더 있다.
출입구에 위치한 경고문

약 2시쯤 입구에 도착. 경고문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진입하였다.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진입로가 생각보다 험로이다. 

두 아들은 낮잠자느라 뻗어있고 아내에게 사진을 부탁하였다. 

 

뭘 찍은 건지 모르겠다.
임도주행에서 꼭 보이는 본넷사진. 우리도 찍어보았다.
??????
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섞여있다.
계속 올라간다...
올라간 지 얼마 안되서 만난 좋은 뷰를 가진 터.
계속 올라간다...
손잡이가 멋지게 나와서 올려본다.
저 멀리 골프클럽이 보인다.

 

가볍게 올라가서 경치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초행길에다 생각보다 길이 험난하고 무엇보다 코스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려 어쩔 수 없이 내려와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. 

 

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 두 아들.

 

 

집으로 가는 길.

첫 임도치고는 레벨이 있어 임팩트 있는 경험이었다. 해 졌으면 살짝 지릴 뻔. 

이제부터 시작이니 앞으로의 임도 투어가 상당히 기대된다. 

 

끝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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